부천소방서가 화재조사 전문성 강화에 앞장서며 학술적 성과까지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부천소방서는 26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5년 화재조사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재조사관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특이 사례를 재현·실험해 학술논문을 작성하고 최신 감정·감식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소방서 이명진 소방장은 ‘바닥재 종류에 따른 인화성 액체 및 가열성 수지 가연물의 화재패턴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실제 화재 현장을 모델화해 재연 실험을 진행하고 감정 장비를 활용해 바닥 패턴을 분석하는 등 현장 조사 기법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소방장은 “이번 연구가 화재 원인을 보다 정확히 규명하고 조사 기법의 고도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높여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도 “학술논문 발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변화하는 화재 현장에 발맞춰 원인 규명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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