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운영되는 스토킹, 교제폭력 등 폭력예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진행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가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대학 폭력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 맞춤형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Ⅱ 교육센터와 내달 18일 대전역 KTX 역사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학에서 이뤄지는 폭력예방교육은 20대, 30대 등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스토킹, 교제폭력 등 신종범죄에 대한 예방 방안을 담고 있다.
이번 컨설팅에선 참여를 희망한 학교의 폭력 예방교육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다. 대학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 전담 컨설팅단이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사례로는 ▲폭력예방 교육 미이수자 성적 입력 및 확인 불가제(서강대) ▲교내 장학금 연계(충남대) ▲학과별 이수현황 송부를 통한 예방교육 이수독려(충북대) 등이 있다.
아울러 여가부는 이번 컨설팅에서 참여 대학들과 신종범죄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대학 축제와 연계한 홍보 캠페인, 피해자 2차 가해 방지 대책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여가부는 대학생들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낮은 점을 인지하고 대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참여율을 보면 공공기관 종사자(93.7%), 초중고생(98.1%) 등에 비해 대학생은 58.2%로 낮게 나타났다.
올해 2월 대학 폭력예방교육 업무 안내서를, 지난달엔 통합교육 안내서를 대학에 배포한 바 있다.
또 여가부는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숏폼(짧은 영상) 형식의 교제폭력 대응 콘텐츠를 개발해 내년 초 보급할 예정이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시의성 있는 예방교육 콘텐츠 보급 등을 통해 신종범죄에 대한 대학생의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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