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무인도에서 넘치는 흥과 끼로 무대를 지배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5일 김희재는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양세형, 파트리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함께 ‘어흥파이브’로 출연해 무인도 생존기에 도전했다. 트로트계 ‘비욘세’라 불리는 그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붐의 선택을 받으며 팀에 합류했다.
이날 김희재는 해군 출신다운 강한 자신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군은 5미터에서도 뛰어내린다”며 “내 눈에 보이는 건 다 잡아버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그의 첫 수확은 소라게 한 마리였다. 의외의 등장에 웃음을 안겼지만 곧 꽃멍게를 건져 올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에 그는 김현정의 ‘멍’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을 순식간에 흥으로 물들였다.
이후 참돔, 감성돔, 돌돔, 벵에돔으로 이어지는 ‘돔 4종 세트’ 사냥이 시작됐다. 연이은 실패 속에서도 김희재는 ‘돌리도’를 열창하며 배 위를 무대로 바꿨고, 선장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 기세를 이어간 멤버들은 끝내 ‘돔 4종’ 낚시에 성공했다. 마지막 벵에돔을 앞둔 순간 김희재는 빅뱅의 ‘뱅뱅뱅’에 맞춰 “뱅에돔!”을 외치며 흥을 폭발시켰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벵에돔 회를 나눠 먹으며 ‘바다에 누워’를 부르는 즉석 콘서트로 무드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선상 레스토랑 무대에 오른 김희재는 ‘당신은 왜!’를 디너쇼 곡으로 선보이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예능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는 무대 위에서 관록과 끼를 오롯이 드러냈다.
한편, 김희재는 오는 9월 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Heestory(희스토리)’를 발매할 예정이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