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장·게장, 위생관리 허술...소비자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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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장·게장, 위생관리 허술...소비자 불안 확산

소비자경제신문 2025-08-27 13: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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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반찬류 안전성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 (사진=한국소비자원)
수산물 반찬류 안전성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 (사진=한국소비자원)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집에서 바로 먹는 연어장과 게장 제품이 위생 관리 부실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신선 배송 도입으로 연어 등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수산물 반찬류인 연어장ㆍ게장 제품 15개(연어장 8개, 게장 7개)의 위생 상태를 분석했다.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검출, 4개 제품은 대장균 기준 부적합

시험 결과, 40%(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이하 리스테리아) 또는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이 검출됐다.
 
연어장 및 게장은 가열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라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제조ㆍ유통ㆍ판매과정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조사대상 15개 제품에 대해 미생물(대장균ㆍ리스테리아ㆍ장출혈성대장균ㆍ 살모넬라ㆍ 황색포도상구균ㆍ장염비브리오ㆍ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연어장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됐다.
 
게장 4개 제품은 대장균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게장 1개 제품에서는 이물(나일론 끈)이 검출됐다.
 
중금속(납, 카드뮴) 오염을 확인한 결과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배송 과정에서의 변질은 없었으며, 제품 품온(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0~10℃)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80%는 의무표시사항 미흡해 개선 필요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품의 80%(12개)가 식품유형, 내용량, 냉동식품 표시 및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관련 기준에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연어장 및 게장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관련 업체들은 권고를 수용해 제조공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연어장ㆍ게장 등 수산물 제품의 제조ㆍ유통 단계의 위생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수산물 반찬류는 구입ㆍ배송 후 적정온도에 맞게 보관한 뒤 소비기한 내 섭취하고, 제품 개봉 시 상한 냄새가 나는 등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며 “식중독 증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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