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6·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단번에 한국 선수 중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로 분류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대비 명단발표에서 홍명호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수비수 장대일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국가대표에 선발된 적이 있는 강수일(38·안산그리너스)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 출생 선수들이었다. 외국 태생으로 혼혈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아버지의 나라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직전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 FC 뉘른베르크에서 뛰었다. 이번 여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그는 1라운드 교체 출전하며 1부 데뷔에도 성공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왔던 카스트로프는 지난 11일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 협회를 바꾸었다. 그리고 곧바로 태극 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해당 포지션에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한국이라, 카스트로프가 합류해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호재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카스트로프를 포함시켰다. 젊지만 이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면을 높이 봤다. 우리 팀에 없었던 유형이기도 하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기를 바란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행을 결정한 카스트로프는 단번에 대표팀 자원들 중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로 떠올랐다. ‘축구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나이와 실력 등을 고려해 각 선수의 가치를 평가한다. 매체로부터 카스트로프는 협회 이전 및 국가대표팀 발탁 후 한국 선수로 분류됐다. 카스트로프는 분류 후 한국 선수 현 시장 가치 6위에 자리했다.
1위는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로 활약 중인 센터백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4,000만 유로(한화 약 649억)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2위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3위는 로스엔젤레스 FC(LAFC)의 손흥민, 4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5위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황인범이었다.
카스트로프는 6위로 600만 유로(한화 약 97억)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카스트로프 뒤로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높은 가치를 지닌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선수를 손에 넣게 된 셈이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하게 된 카스트로프가 명성 그리고 기대감에 걸맞는 활약을 보인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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