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김구재단, '대한민국 임시정부·여성독립운동' 학술회의 개최

[포인트경제] 백범김구기념관과 김구재단은 광복 80주년과 백범 탄생 149주년을 맞아 8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와 관련한 이들의 위치와 역할을 재검토한다. 특히 임시정부 초기부터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아내, 딸들이 독립운동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그 의미를 살핀다.

또한 충칭 시기 임시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한국 광복군 여성대원들의 활동과 광복 이후 이들의 삶도 조명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가족의 유지와 자녀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무장투쟁과 단체활동 등 직접적인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실도 다룬다.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곽낙원, 조마리아, 윤희순, 남자현, 김마리아, 김순애, 정정화, 박차정, 오광심 등이 언급된다. 이들의 활동은 남성 독립운동가에 못지않은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1945년 광복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중국에 위치한 임시정부를 지원한 해외 여성 독립운동가들, 특히 미주, 멕시코, 쿠바 등지에서 활동한 여성들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