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불균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놀고 나이든 사람은 일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는 건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17만 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냥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창 자녀를 기르고 부모를 부양해야하는 4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5만6000명, 4만9000명 줄었습니다.
40대는 37개월 연속, 50대도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20대 역시 13만5000명이 줄면서 심각한 청년 실업난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무려 34만2000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의 불균형 문제는 노동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면 이러한 불균형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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