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당심보다 민심에 귀를 열어야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항상 강성지지층은 있다"며 "하지만 그 사람들만 바라보고 가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당의 정책역량을 높여 야당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장 대표가 잘해서 연말쯤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아지고 이재명 대통령을 잘 견제·비판한다면 국민들의 신뢰가 확보될 것"이라며 "그래야 우리가 내년 6월 소정의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장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했던 여러 약속들은 안 지킨다고 해서 당원이나 국민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며 "적당하게만 하면 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과 치유 역량이 최우선"이라며 "그렇게 체질 개선을 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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