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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쯤 관내 중학교 2곳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팩스는 최근 이어지는 일본 변호사 명의 폭발물 협박글과 동일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협박도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학생과 교직원 귀가를 학교 측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종로구의 한 중학교에도 같은 팩스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팩스를 받은 중학교 3곳 모두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2023년 8월부터 이어진 일본 변호사 명의 테러글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8월에만 7건(팩스 6건, 이메일 1건)이다”며 “관심을 갖고 국제공조가 필요하니 전화번호와 이메일 발신지, 누가 발신자인지를 추적해야 하니 일본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25일 사이 접수된 테러 협박 중 팩스로 온 6건은 모두 같은 번호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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