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방일·방미 일정을 마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귀국을 위해 오후 9시 6분께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우리 측에선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와 이준호 미국대사대리, 이상호 주뉴욕총영사대리 등이 공항으로 나와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환송단과 한 명씩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 후 다음 날 미국으로 건너가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25일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면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대화 중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에 집중하며 신뢰를 쌓는데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인 한화 필리조선소를 시찰했다. 관세 협상의 지렛대가 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한 것이다.
조선소 방문 전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서재필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3박 6일간의 방일·방미 순방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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