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호재에 투자심리 후끈"…조선주, 뱃고동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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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호재에 투자심리 후끈"…조선주, 뱃고동 울린다

프라임경제 2025-08-27 11:2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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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한 조선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약 2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으면서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7일 오전 11시20분 HD현대미포는 전일 대비 1만7000원(9.02%) 상승한 2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오션(0.74%) 삼성중공업(3.40%) HD현대중공업(6.09%) HD한국조선해양(3.75%) 등 조선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줄줄이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6.18%나 내렸고 HD한국조선해양(-5.71%), HD현대중공업(-3.8%)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업 한미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세우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며 "동맹국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한미 동맹은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선에 오른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은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함께 숏리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전날의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진단하며, 조선주는 앞으로도 건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은 투자 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에게 '셀온'해야 하는 이벤트라는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단기간 내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직접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게 돼 한국의 역할이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가 구체화하는 시점까지 긍정적인 투자시각을 유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도 "트럼프는 회담 시작부터 한국의 조선업을 치켜세우며 '마스가'에 진심이었다"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조선 건조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배를 구매할 것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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