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색의 물감으로 동심을 담은 작품, 충남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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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색의 물감으로 동심을 담은 작품, 충남을 물들인다”

이데일리 2025-08-27 11: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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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순색(純色)의 물감으로 동심(童心)을 담은 작품들이 충남에서 선보인다.



신수원 화가의 초대전인 ‘내 마음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내달 1~21일 충남 아산 배방 호서로 비너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신 작가의 작품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미소와 행복, 희망과 환희를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사가 이나리씨는 “밝고 환한 빛과 대채로운 색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신 작가의 그림은 어찌보면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도적으로 단순화된 대상들이 그 것을 보는 누구라도 그 것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옹기종기 그려진 집들은 누가 봐도 집이고, 동물들과 꽃, 나무, 사람도 그냥 있는 그대로 그들 자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 작가의 그림 속에는 야무지고 꼼꼼한 장치가 설치됐다는 것이 그의 통찰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여러 대상과 사물들을 하나의 공간에 두고 때로는 크기가 조정된 오브제들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미술사가는 이를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이라고 설명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물 혹은 대상들이 하나의 화면에 등장할 때 느끼는 낯섦과 생경함, 다소간의 충격을 목표로 하는 기법이다.

신 작가의 그림 속에는 늘 집이 그려있다. 때로는 작은 집들이 여러 채 귀엽게 그려져 있기도 하고, 집안이 실내 공간이 묘사돼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작가의 그림에 대해 미술사가는 “그에게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내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자리이자 기억이 시작점”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긴 여행의 끝 무렵 지친 몸과 마음을 누일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워진다.

전시회 기간 중인 내달 6일 오후 3시에는 초대가수 강고래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신 작가는 계명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모두 30차례의 개인·초대전을 가졌으며,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모두 42차례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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