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자사 모바일 금융플랫폼 'NH콕뱅크'가 출시 9년 만에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NH콕뱅크는 2019년 9월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2023년 1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에는 가입자수 1200만명 달성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NH콕뱅크는 모바일 앱 간편 조회·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고도화됐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대면가입 채널을 운영하고 농협 계좌가 없어도 타행 계좌 인증으로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 구성 또한 사용자를 배려해 다양한 개선 노력을 반영했다. 메인화면은 계좌정보와 서비스 영역으로 나눴으며 중장년층이 이용하기 쉽도록 큰글 모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해서도 9개 언어의 글로벌 모드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비대면 미성년 자녀 입출식 계좌 개설 △농축협 개별 고금리 수신 상품 비교·가입 △일 최대 5000만원까지 안전송금이 가능한 '콕PASS'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지정 서비스·ARS 인증·보안질문 등록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 전용 서비스 '콕팜'을 통해 출자금·배당금 확인, 면세유 신고 등 영농 지원 기능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콕쇼핑'을 통해 농협몰·라이블리·K플라워 등 농협 계열 쇼핑몰과 연계한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더불어 '콕혜택' 메뉴에서는 외부 제휴를 통한 운세·토정비결, 경품 이벤트 참여, 건강정보 제공, 알뜰폰 전용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을 확장했다.
NH콕뱅크의 또 다른 특징은 수익이 농축협으로 환원돼 다시 농업인과 지역민 지원 활동에 사용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라는 점이다.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이 반영된 금융 앱으로서 상업은행 앱과 차별화된 공익적 가치를 갖는다.
농협상호금융은 최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이용자 2000만명 확보, 데이터·AI·마케팅 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NH콕뱅크'가 어느덧 농협의 대표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기서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조합원 및 고객의 일상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 진정한 의미의 생활 밀착형 금융플랫폼으로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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