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16강에 안착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승재-김원호는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싱가포르의 엉 킷 웨슬리 고-쿠보 준스케(세계랭킹 59위) 조를 2-0(21-17 21-12)으로 완파했다.
서승재-김원호는 36분 만에 경기를 끝내는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올랐다.
지난 1월 7년 만에 짝을 이룬 서승재-김원호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영광도 안았다.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를 오른 건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이다.
세계 최정상급 복식 조로 우뚝 선 서승재-김원호는 이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서승재는 2023년 대회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 혼합복식에서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남자복식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서승재는 지난 18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질 방법을 고민하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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