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재학생 4명 출전…개인 부문도 금 2·은 2 수상
(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제8회 국제청소년화학토너먼트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생 4명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이달 20∼24일 루마니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7개국 10개 팀 중 금메달을 거머쥐며 화학적 문제해결 능력과 토론 실력을 입증했다.
팀 부문 금메달뿐 아니라, 개별 획득 점수에 따라 수여되는 개인상 부문에서도 김도희·원재현 학생이 금메달을, 신송연·천영현 학생이 은메달을 받았다.
대회는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 상황에 대해 입론, 반론, 평론으로 역할을 나눠 풀이 과정 제시와 논리적 반박, 토론 과정 평가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단장을 맡은 장원형 민사고 교사는 27일 "대회 참가자들은 단순한 화학 지식을 넘어 논리적 사고와 풀이 과정의 우수함을 입증할 능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대표단은 4차례나 금메달을 획득했던 헝가리를 결승전에서 만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제9회 대회는 내년 8월께 강원 횡성군 민사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yangd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