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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토지공사 업무와 무관한 업무로 지방 출장을 가면서 ‘개인 연차’가 아닌 ‘출장’으로 등록했다.
최 후보자는 2006년 대전과 광주, 백령도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대전 출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정책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로 진행했고 광주는 ‘6·15남북공동선언 6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다녀왔다. 백령도 출장 목적은 ‘민주평통 상임위원 백령도 연수 참석’으로 1박 2일 일정이었다. 최 후보자는 당시 민주평통 상임위원을 지내고 있었다.
해외 출장은 8번에 걸쳐 다녀왔다. 2006년에는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터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돌았다. 2007년에는 일본, 인도, UAE, 미국,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지역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이 중 다른 공공기관 감사들과 다녀온 남미 출장은 ‘이과수 폭포’ 등 관광지 방문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최 후보자는 2005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토지공사 감사로 일하며 약 4억73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 기간 기본 연봉 합계는 2억4700만원이며 월급으로는 600만원~700만원대다. 최 후보자는 재직 기간 네 차례에 걸쳐 성과급도 받았다. 성과급은 총 2억2540만원이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외유성 해외 출장에 관해 지금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머지 논란과 의혹들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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