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멍 쉬멍… 제주 공공건축가들 도시의 얼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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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멍 쉬멍… 제주 공공건축가들 도시의 얼굴 바꾼다

한라일보 2025-08-27 11: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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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대표적 공공건축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시 용담1동 한천 보행로 개선.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가들의 제안으로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공공건축팀을 설치한 이래 지금까지 10건의 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공건축가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축물이나 공간 환경 사업의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쳐 공공성과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자문하고 조정하는 민간 전문가다. 제주도는 2020년 공공건축팀을 신설해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해 왔다. 현재는 3대 양성필 총괄건축가 등 37명의 공공건축가가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건축가들의 참여로 2022년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일원에 유니버설디자인(UD)과 공공디자인(PD), 셉테드(CPTED, 범죄 예방 환경 설계)를 통합 적용한 '3D 통합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사지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023년에는 제주시 용담1동 한천변의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와 이면 주차로 인한 보행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천 보행로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으로 조성된 보행 데크와 친수 공간은 한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단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도민의 숲 조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는 도청 내 녹지와 삼다공원을 연계해 다양한 문화 행사 공간과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태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어간다.

올해는 현승훈 공공건축가의 제안으로 제주시 동성마을 인근 하천변에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오라동 한천 공간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뒀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공공건축 사업으로 ▷서귀북초 흙담솔로 보행환경 개선안 ▷폐교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복합 개발 방안 ▷서부 하수처리장 주민 친화 공간 조성 ▷전농로 사람 중심 도로 조성 등에 대한 기본 구상을 마쳤고 향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공공건축가들이 기획한 사업들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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