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최근 5년(2020년~2024년) 동안 어선 안전사고로 인한 어업인 인명피해는 246명으로, 이 가운데 155명(63%)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상추락이 95명(39%)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격자 없는 실종이 60명(24%), 구조물·줄 등의 신체 가격이 35명(14%), 양망기 사고 35명(14%)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갑판 작업 중 일어난 해상추락과 1인 조업선에 주로 나타나는 목격자 없는 실종은 모두 구명조끼 미착용이 피해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9월부터 2개월간 구명조끼 구입비 80% 한시 지원사업에 대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연말까지 전 어선에 보급할 방침이다.
홍보 기간에는 어업현장 방문 대면 홍보, 모바일 알림, 홍보물 제작·배포, 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명조끼 구입 지원을 알릴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바다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 수칙이지만 아직 충분히 정착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구명조끼 구입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어업인 스스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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