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 후 하락전환…3180선 깨져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7일 3180선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3180선이 깨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 포인트(p,0.04%) 내린 3178.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1p(0.20%) 오른 3185.87로 개장했으나 약세로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9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2억원과 6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82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기는 하지만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1%와 0.44%씩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기대감 등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밀어 올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해임, 컨퍼런스보드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한 모양새였다.

삼성전자(0.21%)와 SK하이닉스(-1.63%)의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9%) ▲셀트리온(-1.10%) ▲NAVER(-1.81%)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현대차(0.46%) ▲HD현대중공업(6.52%) ▲KB금융(0.46%) ▲두산에너빌리티(0.63%) ▲기아(0.29%) 등은 오르고 있다.

지수는 0.91p(0.11%) 오른 802.5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17억원과 2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60%) ▲파마리서치(-2.39%) ▲레인보우로보틱스(-1.39%) ▲HLB(-2.11%)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0.36%) ▲펩트론(0.96%) ▲리가켐바이오(1.15%) ▲에이비엘바이오(0.53%) ▲삼천당제약(0.48%)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