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반유대주의" 이유로 이란대사 추방…이란 정부는 "대응 조치"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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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반유대주의" 이유로 이란대사 추방…이란 정부는 "대응 조치"위협

모두서치 2025-08-27 10: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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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란 정부는 26일(현지시간) 호주가 캔버라 주재 이란 대사 아흐마드 사데기를 추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부당한 결정이며 오랜 양국 전통에 위배되는 만행"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외무부 성명을 통해서 호주 정부가 반유대주의 폭력 시위와 공격을 이란 대사가 사주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반유대주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 서방 국가들이 흔히 사용하는 그릇된 혐의와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호주가 이스라엘의 잘못된 정책에 추종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현재 저지르고 있는 참혹한 만행"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이스라엘의 술책을 따른 것이라며, 이란 정부도 거기에 맞대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호주가 "잘못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면서 앞으로 호주에 있는 이란인들에게 어떤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호주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앞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에서 이란이 반유대주의 시위와 공격을 사주했다는 이유로 이란대사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사 외에 3명의 이란 관리들도 "페르소나 톤 그라타"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해서 앞으로 7일 이내에 호주를 떠나도록 했다고 총리는 말했다.

앨버니즈 총리는 호주정보기관인 ASIO가 2023년 10월 이후 이란이 최소 2건의 반유대주의 공격을 사주해서 시드니와 멜버른의 유대인 지역을 공격하게 했다는 정보를 보고해왔다며, 이를 근거로 이란 대사 추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헤란 주재 호주 대사관도 업무를 중지하고 모든 외교관들을 안전한 제 3국으로 옮기게 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란의 혁명수비군( IRGC)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에 따르면 호주에서 외교관을 추방한 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호주에 있는 다른 이란인들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알아서 떠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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