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윤 체육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만간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돈 봉투 전달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김 지사에게 돈이 건네진 정황을 뒷받침할 통화 내용 등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두 사람이 김 지사에게 각자가 운영하는 회사와 관련된 청탁을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 지사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충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윤 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 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을 분담하기로 하고 이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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