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사령탑에 부임한다는 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자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새로운 감독 문제는 27일 결정될 것이다. 벤투 감독 측은 타슈켄트에서 최종 협상을 할 것이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국제 무대에서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성공으로 이끌 역량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의 전술, 팀 운영 방식, 국제 무대에서 경험은 우즈베키스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 팀에 대한 대응 전략, 디지털 분석에 기반한 선수 구성,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도 현대 축구에 맞는다. 우즈베키스탄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무대 경쟁력도 높일 것이다. 팬들이 기대하는 역동성도 만들어낼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의 난적으로 불렸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진출한 적은 없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지역 티켓이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기회를 얻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3차예선까지 올라갔고 A조에서 10경기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최종 2위에 올라 본선 자동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이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본선행을 이끌었지만 월드컵 본선행은 경험 있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다. 벤투 감독은 스포르팅, 포르투갈 대표팀,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충칭 당다이 리판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4년 동안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한국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남아 있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 팬들 사이에서 '벤버지(벤투+아버지)'로 불린다
한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 부임했다. UAE에선 2년 동안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고 월드컵 예선 도중 경질됐다. UAE를 떠난 벤투 감독은 여러 팀과 연결은 됐으나 아직 무적 신분이다. 중국행도 거론됐지만 실제 선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행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자민'은 "27일에 벤투 감독 선임 관련 문제가 명확해질것이다. 관심이 확인되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 꾸준한 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새로운 장을 여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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