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빅토르 린델로프가 피오렌티나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와 린델로프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버턴 또한 린델로프에게 접근했으나 린델로프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27일 “린델로프는 피오렌티나와 협상 중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레버쿠젠이 린델로프를 데려가고 싶어했으나 피오렌티나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왔고 린델로프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린델로프는 2017-18시즌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수비수다.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적응 문제로 활약이 미미했으나 2년 차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8-19시즌부터 4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내외로 출전하면서 든든한 맨유 센터백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22-23시즌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영입됐고 라파엘 바란이 중용되면서 린델로프의 자리가 없어졌다. 린델로프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 있던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린델로프는 지난 시즌 리그 697분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없었는데 이적시장 막바지 피오렌티나가 접근하여 린델로프의 합류가 유력하다. 자유계약선수(FA)이기 때문에 이적료도 들지 않는다.
린델로프가 피오렌티나로 향하면 맨유 시절 동료 데 헤아를 만나게 된다. 데 헤아도 마찬가지로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고 1년 동안의 무직 생활 이후 피오렌티나에 합류했다.
‘ESPN’은 “맨유에서 8년 동안 함께 지내며 활약했던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린델로프의 절친으로 데 헤아의 존재가 린델로프가 맨유로 이적하는 데에 중요한 요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우정은 영원한 모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