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원했고 이번 당대표 전당대회에서도 지지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게)10번 이상 ‘한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면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은 당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니 좀 자제해 달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결선 투표를 앞두고 TV 토론을 할 때는 강력하게 말씀을 드렸다. 한동훈 전 대표를 거명하지 말아 달라 그것은 문제가 좀 있을 수 있다라고 특별히 말씀을 계속 드리고 요청을 했다”며 “의도 하셨던 의도하지 않았던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것이 심한 반발을 불러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은 “(장동혁 대표와)표 차이가 많았다면 그런 생각이 적을 텐데 2300표 정도는, 제 주위에서도 1000명 정도가 (김 후보에서 장 대표 지지로)넘어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아픔이 큰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획득, 장 대표(22만302표)에게 2367표 차이로 졌다.
아울러 김 위원은 찬탄(탄핵반대)-반탄(탄핵반대) 대립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당의 기강을 확립해야 하고, 또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장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한길씨를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충분히 숙고에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추측 자체가 현실성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호사가들의 주장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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