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사무국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OVAC 2025에 지자체, 기업 등 1만여명이 참석하며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해 180여개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올해는 대학생 등 청년세대와 일본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 열린 경연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자원순환, 고령화, 장애인 접근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 등도 열렸다.
경연대회 ‘SK텔레콤 FLY AI X SOVAC Challenger’에서 대상을 수상한 ‘FEELINK’팀은 시각장애인이 모바일 앱의 이미지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켓, 바자회, 기부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프로그램에는 총 2만7000명이 참여해 아동 급식,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에 후원했으며 모금액은 총 3000만원에 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지난 7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힘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 혼자 할 수 없고 기업·시민사회·학계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VAC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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