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韓·美 조선 협력 상징 필리조선소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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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韓·美 조선 협력 상징 필리조선소 가다

프라임경제 2025-08-27 09: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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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필라델피아 한화조선소는 지난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조선소로 출범한 이후 작년 12월 한화그룹이 인수한 바있으며, 이는 한국의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머리글자로, △조선소 현대화 △인력 양성 △선박건조 협력 등을 포괄한 한-미 조선업 '윈윈'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다. ⓒ 연합뉴스
이날 명명되는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 필리조선소로 새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으로,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양청(MARAD)이 발주를 받아 1척당 3억 달러의 가격으로 총 5척의 NSMV를 건조 예정이며, 이날 명명되는 선박은 그 5척 중 3호선이다.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평시에는 해양대학교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다목전선으로, 특히 한국의 조선 전문기업인 DSEC이 설계와 기자재 조달부터 참여하는 등 한국의 기술과 공급망, 미국의 시설과 인력이 결합돼 공동으로 건조해낸 한-미 간 조선 협력의 대표적 사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MASGA(마스가)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어비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의 협력이 주역은 여기 계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업과 근로자들이 허허벌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격려했다.

이후 이어진 현장 시찰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로 생산 능력을 현재의 연 1.5척에서 연 20척 내외로 확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석한 미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한국측은 △산업부 장관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측은 △펜실베니아 주지사 △토드 영 상원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한-미 간 조선 협력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이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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