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60조 캐나다 잠수함사업 최종 결선 진출..."반드시 수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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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60조 캐나다 잠수함사업 최종 결선 진출..."반드시 수주할 것”

포인트경제 2025-08-27 09: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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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통 방산업체들과 겨뤄 최종 결선 진출

[포인트경제]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최종 숏리스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캐나다 해군이 3천톤급 잠수함 12척 도입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한화오션은 유럽의 전통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 2파전 결선에 진출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도입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현존하는 디젤추진 잠수함 중 최강의 작전 성능을 가진 3천톤급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까지 운항할 수 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 등 광범위한 해역에서 운용할 수 있어 캐나다 해군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을 보유해 비대칭 억제 전략 수행 능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의 상품성뿐 아니라 빠른 납기 역량, 검증된 잠수함 솔루션, 현지화 전략으로 캐나다 해군의 호평을 받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잠수함 계약 체결 후 납품까지 통상 9년이 소요되지만 이를 6년으로 단축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에 운용 및 유지·정비(ISS) 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영국 밥콕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캐나다의 보안·해양방산 분야 선도 기업인 CAE, BlackBerry, L3 Harris MAPPS 등 다수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CPSP 수주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CPSP 숏리스트 진입은 잠수함 도입을 준비 중인 폴란드와 중동 시장 수출 경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캐나다의 숏리스트 선정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할 계획이며, 유지·보수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은 “국방부, 방위사업청, 해군, 국회 등의 지원 속에 ‘원팀’으로 CPSP 사업 수주에 매진해 이번 숏리스트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캐나다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뿐 아니라 해군 협력까지 강화할 수 있는 CPSP 사업에서 정부, 국회와 함께 사업 수주라는 유종의 미를 반드시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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