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당대표 선거 이겼다고 모든 게 정당화되나…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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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대표 선거 이겼다고 모든 게 정당화되나…한심해"

연합뉴스 2025-08-27 08:5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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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겨냥…"갈등 조장하고 분열 야기"

비전 발표하는 조경태 당 대표 후보 비전 발표하는 조경태 당 대표 후보

(청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5.8.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당 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7일 장동혁 신임 대표를 겨냥해 "당을 통합해내고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대표가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야기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옹호하면서 대놓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국민의힘은 내란당의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란 특검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견되지 않느냐"며 "불법·위헌 비상계엄한 윤 전 대통령을 털고 가자고 한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사죄하란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윤어게인 세력들이 단합해 당 대표 선거에서 이겼으니 모든 것이 정당화된다? 아무나 말 잔치를 해도 될 것이다? 누굴 위해 싸우는 정당인가? 안타깝고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혹시나 진행되고 있거나 앞으로 있을 레밍 신드롬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다수 의견은 옳고 그름 상관없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아주 참혹하고 불행한 사례들을 남겼다. 히틀러가 대표적 경우다. 새겨듣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의 글은 장 대표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조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조 의원의) 말은 우리 당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여전히 입장을 유지하는지,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사죄할 마음은 없는지 먼저 묻고 싶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쓴 것으로 풀이된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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