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본 지자체와 협력에 나선다. 이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철우 지사와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의 통화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 특사단을 파견 인구 증가 지역 사례와 일자리 정책 등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정상 합의 이후 경북도는 지자체 차원의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경북도-돗토리현 국제 공동포럼 정례화 ▲저출생 극복 공동 세미나 및 전문가 그룹 운영 ▲공동 선언 추진 등 지자체 차원의 협력 모델 발굴과 함께, ▲한일 공동 대응 기구 설립 제안 ▲국비 지원 요청 ▲정부 협의체에 지자체 참여 건의 등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와 돗토리현은 오는 28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1회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을 연다. 포럼에는 돗토리현 부지사와 아이 가정 부장, 육아 왕국 과장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일본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을 연구해 왔다”며 “한일 두 정상의 합의를 환영하며 실제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가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 경북도가 앞장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