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엄지성은 스완지 시티에서 주전 자원으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완지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과 1-1로 비겼는데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엄지성이 선발 출전했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입성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7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완지 주전 공격수로 성공 정착한 엄지성은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서는 중이다.
주로 좌측 윙어로 나서는 엄지성은 챔피언십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플리머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엄지성은 좌측을 책임졌다. 공격 진영에만 머물지 않고 중원, 수비까지 내려와 관여를 했다. 전반 22분 얀 비포트니크 득점 상황에서 적극적인 태클로 공 소유권을 빼앗아 시발점 역할을 했다. 스완지는 전반 45분 실점을 하면서 1-1이 됐다.
엄지성은 후반에도 활발히 뛰다 후반 16분 부상을 당해 조쉬 키와 교체가 됐다. 정규 시간 내 득점은 없었고 승부차기로 향했다. 스완지는 전원이 성공했지만 플리머스의 마티유 소리놀라가 실축을 해, 스완지가 5-3으로 승리했다.
엄지성은 16분을 뛰고 터치 41회, 패스 성공률 92%(시도 26회, 성공 24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3회(시도 4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은 6.9였다. 아직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스완지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다.
앨런 시한 감독은 경기 후 "목표를 달성했지만 경기를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에는 상황을 잘 통제하지 못했다. 플리머스는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모든 선수가 귀중한 시간을 가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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