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약품 생산 감독과 인허가를 맡고 있는 스위스 의약품청( 스위스메딕)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GLP-1이라는 특효 성분이 들어있다고 허위 주장 광고를 하는 위조, 또는 가짜 약품이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웹사이트, 직접 광고 등을 통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FP,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그런 제품들은 살빼는 특효약 성분인 GLP-1 활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 것이 들어있지 않은 가짜여서 인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스위스메딕은 경고했다.
가짜 약들의 포장에는 스위스의 스위스메딕, 미국 식약청( FDA), 독일연방식약청 ( BfArM )의 로고까지 인쇄되어 있고 기타 상상으로 날조한 "가짜 인증서"까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주장들과 달리 의약품으로서의 효과는 전혀 입증되지 않은데다가, 특히 체중 감량 효과는 전무해서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스위스메딕은 밝혔다.
또한 GLP-1 란 수용체는 그런 제품에 들어있지도 않으면서 들어있다고 허위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물질은 처방약으로만 판매되며 엄격한 의사의 감독하에 사용된다.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으면 건강상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위조 약품의 경우 대신 들어간 성분이 무엇인지, 불순물은 아닌지, 용량은 어떤지에 따라서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고 스위스 식약청은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유사 제품들은 천연 재료로만 생산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대개는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체중감량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들어 있으며 GLP-1과는 무관하다고 스위스메딕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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