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외, 美 서재필기념관 찾아...“독립운동 역사 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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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외, 美 서재필기념관 찾아...“독립운동 역사 알리길”

이뉴스투데이 2025-08-27 07:1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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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떠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떠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라델피아(미국)=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6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기념관(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 최정수)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 박사(1977,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의 숭고한 업적과 애국애족 정신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1986년 서재필기념재단에서 박사가 생전에 거주했던 주택을 매입했다"며 "개보수를 거쳐 1990년 11월 기념관으로 개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한국 민간 신문의 효시가 된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및 독립문 건립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힘썼으며 1898년 미국으로 추방됐다.

본국에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운영 중이던 병원을 닫고 다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어 4월 14일부터 3일간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개최해 국제연맹과 미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디. 이후 임시정부의 외교고문 및 워싱턴 구미위원부 위원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날 방문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 미디어시 시장, 패티 김·팀 키어니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 박사의 생가도 보존이 잘 되고 있는지를 물었고, 김 여사는 서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직접 쓴 영한사전의 원고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념관 관람 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하며 방문 의미를 더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의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 방문은 1999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이후 2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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