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 강화…GSC 1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관에도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역삼동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중기부는 전망했다.
특별비자는 그동안 정량적 요건을 최소화하고, 해외 스타트업의 사업·혁신성 평가를 거쳐 중기부가 추천하면 법무부가 최종 발급해 왔다.
중기부는 또 수도권에 집중된 해외 스타트업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지역 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전담 매니저를 연결해 ▲ 투자 유치 ▲ 판로개척 ▲ 대기업 협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외국인 창업자들이 상호 교류와 협업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외국인 창업자 커뮤니티 결성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지원한다.
이날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인 '글로벌 스타트업 오피스(GSO)'도 열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인접한 건물에 69석 규모로 마련해 해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출범한 GSC에 100여 개국에서 7천여명의 글로벌 창업가가 방문·이용하는 등 외국인 창업 거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인바운드(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정책으로 외국인 창업자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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