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AI 활용이 경쟁력'…유통업계, 개인화·몰입형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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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AI 활용이 경쟁력'…유통업계, 개인화·몰입형 서비스 강화

한스경제 2025-08-27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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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캐릭터 / CJ온스타일 제공
AI 모델 캐릭터 / CJ온스타일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유통업계가 온라인 채널부터 방송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마케팅 및 개인화 서비스 등에 AI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과 몰입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4일 방송한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에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도입했다. 우선 브랜드 글로벌 팬덤을 고려한 다양한 인종의 AI 모델 캐릭터 3인을 기획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구현했다. 또 미디어월, XR 기술에 모션 그래픽을 적용해 오로라·밤하늘·달 등 가상 공간을 연출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한 드론 영상도 공개했다. CJ온스타일은 AI 및 XR 기술로 고객의 시청 몰입도를 높이는 고부가가치 영상을 제작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AI콘텐츠팩토리' 프로젝트도 신설했다. 앞으로도 패션은 물론 뷰티, 리빙,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AI 몰입형 라방 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2월 업계 최초 ‘AI패션 쇼케이스’도 공개했다. 파리, 뉴욕 등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걷는 모델과 관객들을 AI 기술로 구현했다. 이 외에도 쇼츠 제작, 큐레이션 추천, 리뷰 요약 등에 AI 기술을 이용했다. 지난 1월 기준 CJ온스타일이 제작한 숏츠 컨텐츠 수는 해당 기술을 도입하기 전인 지난해 4월 대비 약 750%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베리시 방송 당시 약 10만 명에 달하는 PV(페이지뷰)가 집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실험적 시도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샵은 지난 22일 모바일 앱에 ‘패션Now' 버티컬 매장 문을 열었다. 해당 서비스에는 ’테마별 셀프 스타일링‘ 기능이 추가됐다. AI와 MD가 일상, 모임, 출근, 여행, 아웃도어 등 다채로운 테마의 상·하의 제품을 추천한다. 해당 제품의 이미지를 스와이프해 스타일을 조합할 수 있다. 또 테마를 매일 바꿔 브랜드, 트렌드, TPO(시간·장소·상황) 별 큐레이션 접근성을 높였다. GS샵은 전체 고객 중 80% 이상이 여성 고객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이번 버티컬 매장을 기획했다. 패션 상품을 여성 고객층의 구매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 브랜드와 상품 운영 등으로 단골을 만들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GS샵의 지난 2분기 유형 상품 매출 중 의류 매출 비중은 30%로 가장 높았다.

트위즈 / 롯데온 제공
트위즈 / 롯데온 제공

롯데온은 지난 12일 개인 맞춤형 뷰티 탐색 앱 ‘트위즈’를 출시했다. 피부톤, 피부타입 등 사용자가 설정한 뷰티 프로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AI 기술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인기 게시물, 영상, 급상승 키워드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경합한 뷰티 콘텐츠, 상품 등을 추천한다. 프로필을 바탕으로 홈 화면 색상과 추천 키워드도 실시간 제공한다. 해당 앱은 탐색만을 제공해 제품을 클릭하면 롯데온의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롯데온은 앞으로 브랜드 광고 상품 개발, 신진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으로 트위즈의 독립적인 수익 모델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26일 기준 트위즈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1000회를 넘어섰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1일 ‘제1회 롯데 유통군 AI 컨퍼런스’를 진행해 AI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공식화했다. 쇼핑, 상품기획, 운영, 경영 지원 등 유통 분야별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자원 효율화 및 고객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AI를 단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레이 스토어’(이하 네플스) 앱을 통해 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할수록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과 스토어 AI 추천이 정교해지는 방식이다. 이런 설계에 지난 6월 기준 네플스 앱의 일평균 방문자당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 내 추천쇼핑, 가격 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네플스 앱의 쇼핑 거래액 비중도 네이버 앱보다 30%P 더 높았다. 네이버는 해당 추천 서비스로 정기적인 반복 구매가 활성화돼 단골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고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시·공간의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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