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유학생 60만명 수용” 발언에… 마가 진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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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유학생 60만명 수용” 발언에… 마가 진영 반발

모두서치 2025-08-27 02:5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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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유학생 60만 명의 미국 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그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미 뉴스위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학생들의 입국은 허용될 것이며, 총 60만 명이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강경 기조에서 돌연 중국에 대한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배경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곧바로 내부 반발로 이어졌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은 자신의 SNS ‘엑스(X)’에 “충성심이 중국 공산당에 있을 수도 있는 중국 유학생 60만 명을 미국 대학에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하루 1000명을 불법체류자로서 추방하면서 동시에 60만 명의 중국인 스파이를 들여오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바이든 시절 들어온 수백만 명을 이렇게는 절대 정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입장은 트럼프 행정부 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발표했던 중국 유학생 비자 철회 및 심사 강화 방침과도 상충된다. 루비오 장관은 올해 초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는 강력하게 철회될 것”이라며, 기존의 강경 노선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 유학생들이 없어지면 미국 내 하위 15% 대학들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트럼프의 입장을 옹호했다.

국제교육연구소(IIE)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2019~2020학년도 기준 약 37만2000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비자 정책 변화로 인해 2023~2024학년도 기준 약 27만70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60만 명이 실제 추진될 경우, 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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