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퍼터'로 알려지자 문의 폭주, 골드파이브 "많은 관심에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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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퍼터'로 알려지자 문의 폭주, 골드파이브 "많은 관심에 기분 좋아요"

이데일리 2025-08-27 0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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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종일 문의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사진=골드파이브 홈페이지)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국산 퍼터를 선물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제작업체인 골드파이브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골드파이브 관계자는 “오늘 오전 정상회담에서 우리 회사 퍼터가 선물로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종일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그동안 거래하지 않았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제안도 잇따랐다”고 말했다. 회사는 밀려오는 전화 문의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워 공식 홈페이지에 ‘한미정상회담 선물 퍼터’라는 안내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골드파이브는 국내에서 제작·판매하는 퍼터 전문 브랜드로, 2018년 맞춤 제작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한 신생 업체다. 외국 유명 브랜드와 달리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판매해 골퍼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이번 정상회담 선물 효과로 하루 만에 메이저 브랜드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

골드파이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입소문에 의존해 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오늘 하루에만 백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고, 그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제품은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퍼터’다. 일자형 헤드 앞쪽을 살짝 들어 올려 한옥의 처마와 버선코를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으로, ‘한국의 미’를 담은 독창성이 특징이다. 주문 제작 시 약 일주일이 소요되며, 시중가는 약 80만 원이다. 헤드는 자체 기술인 ‘싱글 지그 프로세스’(Single Zig Process)를 적용해 6회 이상의 정밀 밀링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제품은 경기도 안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골드파이브 측은 정상회담 선물로 자사 제품이 낙점된 배경을 두고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할 퍼터를 구매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제품을 제작해 판매했고 당시에는 믿지 않았다”며 “정상회담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실제로 전달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국산 제품의 독창적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드파이브는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쇼’에 참가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이번 정상회담 선물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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