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35세 베테랑 수비수 야마무라 카즈야가 해외 도전에 나선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야마무라가 해외 이적을 위한 절차와 준비를 위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결정이 나는 대로 다시 전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야마무라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지난 2012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4위에 공헌하기도 했다. 2015년엔 J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꼽히기도 했다.
야마무라는 2016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합류해 우승에 보탬이 됐다. 2020년엔 J리그1 MVP에 오르며 뛰어난 수비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야마무라는 지난 시즌부터 요코하마에서 뛰고 있다. 다만 입지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6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시간은 123분에 불과하다.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야마무라는 요코하마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35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해외 무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 타이밍에서 이탈, 게다가 해외 도전이라는 소식에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갑작스럽다”, “이런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면 당연히 노리는 팀이 있다”, “보물이 헛되게 됐다”, “팀 1위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없어지는 건가”, “어느 나라로 가든 응원할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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