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jtbc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월 피해 학생 A양으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철인3종 중학생 대표 B군은 지난 1월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한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에서 A양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의혹을 받는다.
A양은 jtbc에 “선배가 있어서 그냥 평소처럼 대화를 하다가 그냥 갑자기 끌어당겼다”며 B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군은 A양과의 통화에서 “오늘도 자면 죽는다. 어제 1시까지 기다렸다”, “3분 뒤에 나와라. 그냥 말 쳐 들어라. 306(호) 발정 났다”는 등 협박을 했다고 한다.
A양은 B군이 불러내는 대로 오지 않으면 “마지막에 사진을 뿌려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고 했다.
B군은 A양과의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다른 선수들과도 돌려 봤다고 A양은 주장했다. 이러한 B군의 행동은 같은 자리에 있던 또다른 후배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감독에게 신고하며 드러났다고 한다.
그러나 협회 측에서는 이러한 영상이 ‘합의된 성관계’로 보인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양과 가족은 경찰에 B군을 고소했지만, 이미 증거인 영상은 지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군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27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