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다시 무대에 복귀한다.
부산에서 시작하는 전국투어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26일 “김건모가 오는 9월 27일 오후 5시 부산 KBS홀에서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 김건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어는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엑스코(EXCO) 1층, 12월 20일 대전 DCC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으로 이어진다. 내년 1월에는 서울 공연도 예정돼 있어 팬들과의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투어 티켓 예매는 29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가능하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각종 송사에 휘말리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2016년 서울 논현동의 주점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검찰은 2021년 11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음악은 놓지 않았다”…복귀 후 첫 소회 관심
공백기 동안에도 김건모는 음악을 이어왔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그는 무대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후배 가수들의 잇따른 리메이크 발매와 뉴미디어를 통한 음악 재생으로 대중과 끊임없이 연결돼 있었다”며 “방송에서 이름만 언급돼도 기사화되는 등 존재감은 여전했다”고 전했다.
측근들 역시 “무대를 떠나 있었을 뿐,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 그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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