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 유족 훈장 전수./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수여되지 못했던 훈장을 늦게나마 유족에게 전달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양산시는 26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故) 박인남 님의 자녀인 박귀만(중앙동 거주) 님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달됐으며, 故 박인남 님은 전쟁 당시 33포로경비대대에서 복무하며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그동안 받지 못했었다.
이번 전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방부와 육군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명예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훈장을 전달받은 故 박인남 님의 자녀 박귀만 님은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의 영광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故 박인남 님의 전공을 기리고 늦게나마 유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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