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 美 블레어하우스 보수공사로 호텔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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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 美 블레어하우스 보수공사로 호텔 숙박”

이뉴스투데이 2025-08-26 21:3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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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이 백악관의 영빈관 격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DC의 호텔에서 묵은 것과 관련 "블레어 하우스 정기 보수공사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전장 대행 영접은 미국 측이 사전에 정중히 양해를 구해온 것"이고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의 SNS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오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묵을 수조차 없어 뒤늦게 호텔숙소에 묵는다고 알려졌다"며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 방문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방문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국빈방문이었던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방문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방미에는 이례적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정상회담 배석을 건너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까지 총출동한 것은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썼다.

이 수석은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듯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국내 언론뿐 아니라 다수 미국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 정상이 보여준 친밀함과 상호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회담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국익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인간 트럼프’를 철저하게 분석해, 대비해 왔다"며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 관련 서적을 읽고 트럼프를 만난 다수의 분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사한다는 말을 반복해 구사하고, 트럼프 취향대로 백악관 내부장식이 바뀐 점도 이미 확인해 두었다가 언급했다"고 했다.

이 수석은 "피스메이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표현"이라며 "이를 남북미 협상의 돌파구로 던져, 이번 회담의 명언이 됐다"고 했다.

특히 "방미 선물도 인간 트럼프 연구의 백미였다. 금속 거북선은 가로세로 30X20센티미터로, 기계조립 명장이 제작한 것"이라며 "일반 작가가 아닌 조선업 종사자가 제작해 조선협력과 국방협력을 함께 상징한다"고 했다. 

또한 "골프 퍼터는 한국 상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 퍼터를 쓴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일자형으로 만들었다"며 "트럼프는 MAGA 모자를 자주 쓰는데 카우보이 모자는 없다는 점에 착안해서 MAGA 카우보이 모자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 수석은 "한미 정상회담 때 진행된 언론의 질의응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참여기자 22명 중 일곱 명이 대통령실 수행 기자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요구해서 6명이 질문 기회를 받았다. 한국 기자의 적극적 질문은 우리가 의제를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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