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주장 교체설이 나와 논란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9월 미국, 멕시코와 대결할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정예 명단이 꾸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 중 ‘손흥민이 계속해서 대표팀 주장직을 수행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계속 생각 중인 부분이다. 개인, 팀 모두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답은 애매모호했다. 이후 ‘주장이 바뀔 여지가 있다는 부분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다시 한 번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이 바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지금 선택하겠다는 건 아니다. 가능성이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뜻밖의 상황이었다. 손흥민을 둘러싼 대표팀 주장과 관련해 어떠한 신호가 없었기에 더 그렇다.
유추는 해볼 수 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대표팀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이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무대로 이적한 이유도 그중 하나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잇는 환경을 선택했다”며 미국 무대 이적 배경을 언급한 바 있다.
손흥민에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즐기라는 의미에서 대표팀 주장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손흥민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지막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주장직을 양보하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아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고 논란을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 리더십도 필요하다. 손흥민은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며 주장의 기준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대로 라면 현재와 그리고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 적임자는 손흥민밖에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 주장 교체설이라는 전혀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져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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