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관세정책 이후 막혔던 중국내 수출이 재개되면서 엔비디아가 중국내 매출의 15%를 미국정부에 납부하기로 하였고 중국정부는 막대한 내부 수요에도 안보를 문제 삼아 자국내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 구매에 대해 자제를 권고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제이미 마이어스 라퍼탱글라 투자운용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실제 칩을 원하고 미국 정부가 이를 허용할지가 핵심”이라며 “두 정부의 입장부터 먼저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전체의 13%를 차지했으며 당시 실적에는 H20관련 매출이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엔비디아측은 대중국 규제가 이어지면 올 2분기 매출에 80억 달러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직전분기 이로인해 45억 달러의 충당금을 설정하기도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는 27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기준 458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가 예상된다. 이어 3분기에는 매출 추정치가 529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는 이 중 약 60억 달러가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성장률이 약 12~1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추가 상승을 이어가며 180달러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전일대비 0.44% 오른 180.6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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