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 중인 소형준(KT 위즈)이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T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소형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소형준은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 휴식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KT는 2년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의 이닝을 관리해주고 있다. 2023년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소형준은 기나긴 재활을 거친 뒤 지난해 9월 1군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돌아온 소형준은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만 뛰었고, 6경기에서 8⅓이닝만 던졌다.
팔꿈치 부상을 털어낸 소형준은 착실하게 2025시즌을 준비했고, 2년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이번 시즌 23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130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작성했다.
이날 KT는 소형준을 대신해 신인 투수 박건우를 1군에 올렸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건우는 올해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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