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두고 병원장 만난 전공의들 "수련 환경 안정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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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두고 병원장 만난 전공의들 "수련 환경 안정되길"

모두서치 2025-08-26 18:3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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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한발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수련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겸허한 자세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담아 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사직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개최됐다.

주요 안건은 ▲장기화된 전공의 사직 사태로 인한 의료계 내부갈등 봉합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차원 투자 논의 ▲수련병원(가칭) 수련환경 TF 개설(수련의 질적 향상 및 업무 분장 논의) ▲다기관 협력 수련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의료 현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며 "그 과정에서 병원 내 여러 직종의 선생님이 많은 어려움을 감내했다"고 회고 했다.

그는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상당수의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 현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전공의들도 앞으로 더욱 존중하며 협력하겠다. 이미 근무를 하고 있는 전공의 선생님들과 새로 합류할 동료들이 갈등 없이 조화롭게 지내며 일할 수 있도록 대전협 비대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이후 발생한 교수 등과의 내부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사태가 길어지며 본질적인 원인이 흐려지고, 서로를 아프게 하는 언행과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집단 간 갈등이 아니라, 무리한 정책 추진과 오래된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과 함께 환자를 위해 밤을 지새우던 기억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지금 우리의 터전은 불안정하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의료 현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책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섭 수련병원협의회 회장(충북대병원장)과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수련병원에서는 충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7개 수련병원 병원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련환경 개선과 진료전담 및 전문(PA) 간호사와의 업무 분장 문제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협은 앞서 21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4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수련병원별 수련환경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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