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2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 기자는 “김민재가 이적시장 막판에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며 “프로인트 단장은 ‘축구에서 100%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없다. 하지만 김민재를 내보내는 건 우리 계획이 아니다. 우리는 김민재의 몸 상태가 이전처럼 돌아오기를 바란다. 훈련도 잘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다. 현지 복수 매체는 김민재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잠재적인 방출 후보에 올라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바이에른의 최대 화두인 ‘연봉 절감’과 맞닿아있기는 했지만, 김민재가 없으면 사실상 센터백에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2명만으로 시즌을 나야 하는 상황상 실현이 어려운 기사였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초반 훌륭한 활약을 펼치다가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있었는데, 경기력 저하조차 뱅상 콩파니 감독의 지나친 신뢰로 인한 혹사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방증하듯 김민재 이적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들었다. 특히 김민재가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장해 케인의 해트트릭을 도우면서 그러한 여론이 더욱 줄어들었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후반 32분 수비라인에서 상대 스루패스를 가로챈 뒤 중앙을 뚫고 전진해 침투패스를 공급했고, 이를 케인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공수 양면에 기여할 수 있는 수비수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으며, 센터백 동료 타도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치 마라도나처럼 아름다운 질주였다. 축하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의심의 여지 없는 '슈퍼 플레이'였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상기했듯 센터백 선수층 자체가 얇아 어떻게든 선수단에 포함돼있어야 하며, 센터백도 높은 위치에서 많은 스프린트를 가져가 체력적 문제가 야기되는 콩파니 감독 전술상 김민재가 타, 우파메카노와 번갈아 출전하며 서로의 체력을 보존해줄 필요도 있다.
이번 프로인트 단장의 인터뷰는 김민재 이적설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통해 체력만 잘 유지된다면 여전히 걸출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음을 보였다. 김민재가 지속적으로 바이에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면 시즌 초반 교체 출장을 딛고 주전 센터백으로 재도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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