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때 아오모리서 조선인 4500명 강제동원…14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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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때 아오모리서 조선인 4500명 강제동원…1400명 숨져"

모두서치 2025-08-26 17:5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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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던 옛 해군 오미나토 경비부 시설부에 조선인 4500명이 군속으로 강제 동원됐고, 이 가운데 14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주최로 지난 23일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서 열린 연구 발표회에서 역사학자 다케우치 야스히토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전후 한국 정부에 전달한 '피징용자 사망자 연명부'와 개인별로 작성된 '해군 군속 신상 조사표'를 분석해 피해 실태를 확인했다.

분석에 따르면 오미나토 시설부에서 홋카이도의 해군 시설로 보내진 인원까지 포함하면 아오모리 지역 관련 동원자는 2만명을 넘는다.

이 가운데 강제 동원된 4500명 중 약 3분의 1인 14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900명은 어뢰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 직후 귀향 도중 교토 마이즈루항에서 침몰한 우키시마마호 탑승자 406명도 포함됐다.

다케우치는 또 구체적인 사망 경위가 기록되지 않았거나, 아예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공 배상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족이 어떤 상황에서 사망했는지도 알 수 없고 유골조차 돌려받지 못한 유족이 많다"며 "정부는 진상 규명과 유골 반환을 통해 존엄 회복과 기억의 계승에 성심껏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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