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직전 방명록에 서명한 만년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서명용 만년필을 꺼내 사용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두께가 아름답다”, “좋은 펜이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이 하시는 사인에 아주 잘 어울릴 것”같다며 즉석에서 그 펜을 선물했다.
해당 펜은 갈색 컬러에 다소 두꺼운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뚜껑 끝에 태극기 문양이 각인돼 있으며 제조 브랜드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공식 행사 시 서명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수공예 펜으로, 서명하기 쉽게 설계됐으며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펜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26일 국내 펜 브랜드인 모나미 주가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끝에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퍼터도 선물했다. 국내 업체인 ‘골드 파이브’가 트럼프 대통령의 키 등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일자형 헤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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