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할 의향이 있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26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마이누는 맨유를 떠날 의향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다른 옵션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마이누에게 선택지가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마이누가 결국 맨유를 떠나는 것에 마음을 열었다. 마이누는 이번 시즌 맨유가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미 입지가 너무나도 좁아진 상황이다. 두 경기 모두 결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서 두 명의 2선 미드필더를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내보냈고 3선 미드필더 두 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기용 중이다.
마이누가 경기를 못 뛰면서 얼마 남지 않은 이적시장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마이누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빚고 높은 주급을 요구한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 1년도 안 되어 새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또한 26일 전직 스카우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는데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이누는 최고 수준의 선수이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다. 마이누가 마누엘 우가르테 같은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여름 초에 매각 이야기도 있었는데 내가 만약 결정권자였다면 마이누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거다.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분도 뛰지 못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거다. 더군다나 월드컵도 다가오고 있어서 경기를 뛰고 싶어할 거다"라며 마이누를 옹호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와 페르난데스가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누는 지금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미드필더 두 명을 교체했고 메이슨 마운트가 현재처럼 위로 올라가 2선에 있는 것이 좋다. 내가 마운트 포지션을 교체하면서 팀이 홀딩 미드필더 한 명이 더 필요하게 됐다. 그래서 마이누는 페르난데스와 함께 훈련에서 경쟁하고 있다. 맨유에서는 그래야 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