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수억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측 "李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있다고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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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수억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측 "李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있다고 기소"

모두서치 2025-08-26 17: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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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경기도 내 업체로부터 5억원대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이재명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검찰의 미움을 받아 이렇게 기소됐다"며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 사건에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 관련 검찰의 프레젠테이션(PPT) 발표 이후 30여분 가량 시간을 투자해 제기된 혐의를 전부 반박했다.

그러면서 "피고인과 공동피고인은 대학 때부터 장기간에 걸쳐 경제활동을 같이 해오던 사람"이라며 "모든 인관관계에 대해 형사사법적인 칼을 들이대면 국민의 자유로운 생활을 지향하는 이 대한민국 사회가 굉장히 위축되는 전체주의적인 사회로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이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이 전 부지사와 공동피고인은 대학교 선후배 관계였고 사업적 파트너였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경기도 내 건설업체 대표 B씨로부터 자신이 위원장으로 관리 중인 지역위원회 운영비 등 명목으로 매달 2000만원씩 총 3억원을 수수하고 2021년 12월 '선거캠프로 사용하려고 하니 집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B씨 소유의 전원주택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아스콘·레미콘 업체 부회장 C씨로 하여금 자신의 수행기사를 업체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등 명목으로 37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으로부터 '고향 선배인 경찰관이 승진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 승진 알선 대가로 3000만원을 수수하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고액 후원을 요청해 2000만원을 쪼개기 후원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이 전 부지사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5개월 가량 절차가 중단됐다가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진행된 첫 공판기일이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공모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8월형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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